2014. 5. 9. 21:41

오늘은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안암의 커피프로젝트를 다녀왔다.

맛도 좋고 친절하고 진짜 카페 같아서 자주 이용하는 카페이다.

커피 프로젝트의 외관은 참 이쁘다. 초록초록한 것이 봄 날씨와 참 잘 어울린다.

내부 인테리어도 참 깔끔하다.

   

깔끔한 주방(?), 시원해 보이는 야외 벤치, 아늑한 실내 공간이 참 인상적이다.

사실 커피를 위한 여러 도구들도 진열되어 있는데 찍지 못하였다.

메뉴판 디자인은 특별할 것은 없지만 커피 종류가 특별하다. 여러 커피 전문점에서는 볼 수 없는 커피들이 많다. 저 안쪽에도 메뉴가 많은데, 찍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


항상 베트남 커피만 주문해서 먹다가 오늘은 다른 것을 시켜보았다.

사람들이 많이 가서 그런지 사장님께서 주신 서비스 커피이다.

이름은 케멕스. 커피를 주문하면 바로 원두를 갈아서 만들어 주신다.



이런 커피 추출하는 장면을 테이블 위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우리의 무식함(크레마, 버블)을 용서하길...


사람들이 많이 나눠 마셔야 하기 때문에 조그만 컵에 맛만 보자. 컵도 작은 게 앙증맞다.

맛은,,,, 사실 내가 잘 구분을 못하겠다. 원두도 오렌지 블렌드, 인도네시아 만델링 두종류나 만들어 주셔서 다양하게 맛을 볼 수 있었다.

이것은 나랑 형이랑 주문한 커플세트. 블라인드 테스트랑 더치 카푸치노. 

원래 블라인드 테스트 용량은 저거보다 작다고 한다. 그래도 많이 주시면 좋지.

안타깝게도 커피를 하나도 맞추지 못하였다.

왼쪽부터 케냐AA, 탄자니아 AA, 코스타리카 따라주. 나는 개인적으로 케냐 AA가 입에 맞더라.

사실 카푸치노는 맛없어서 잘 안먹는데 이 더치 카푸치노는 신세계 맛이다. 

내가 먹었던 카푸치노는 카푸치노가 아니었구나.

이것은 다른 친구가 주문한 라떼, 맛은 못홨는데 컵이 특이해서 찍어보았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커피프로젝트는 지구 환경을 생각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휴지가 없고 수건이 있다. 일회용품을 쓰지 않겠다는 의지!

여기서 take out으로 주문을 한다면 개인 텀블러를 가져가자. 그러면 1000원인지 500원인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것은 아포가토. 저 커피도 테이블 위에서 만들어 준다. 이렇게 커피 만드는 것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지막으로 과일 음료수들. 왼쪽부터 딸기 스무디, 딸기 쥬스, 망고 주스. 만드는 것을 봤는데 과일이 정말 완전 통채로 들어간다.

다음번엔 커피 말고 음료를 마셔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오늘은 카페인 과다 섭취로 잠 못 드는 밤이 되겠군...


언젠간 커피 프로젝트에 모든 음료를 다 마셔 보아야겠다.



Posted by 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