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5. 2. 17:51

지인의 꾀임에 넘어가 구매한 바질 시드.

이걸 먹고 물을 마시면 포만감이 많다고 해서 밥도 조금 먹을 겸해서 샀다.

과연 이걸로 살이 빠질까 하는 의심도 들지만 순수 식물이니 몸에 나쁠 건 없겠지?

구매 주문과 배송 사이에 한 달이라는 시간이 걸려서 도착한 바질 시드.

뭐 주문이 폭주해서 물량이 없었다고 한다.

바질 시드가 담긴 통의 겉 모습은 이렇게 생겼다.

커다란 통 1개와 조그만 통 2개. 바질 시드가 각각 250g, 30g이 들어있다. 보통 하루에 10g씩 먹는다고 했을 때 31일을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저 스푼 커다란 건 5g, 조그만 건 1g이다.

10g을 먹으라고 했으나 처음이고 무서운 관계로 5g만 컵에 투척.

5g을 넣으니 생각보다 적은 것 같긴 한데 뭐,, 처음이니까.

바질시드 색깔과 모양은 검은깨를 닮았다.

사실 검은깨를 본적은 없는데 깨는 본적이 있으니 닮았다고 치자.

바질의 냄새는 약간 상큼한? 그런 냄새. 나쁘진 않고 좋은 편이다.

그리고 물을 넣었더니 금세 불어났다. 물이 조금 적은 것 같아서 물을 좀 더 넣은 후 사진.

물을 넣으니 양이 엄청 많아졌다.

생긴 건 꼭 개구리 알처럼 생겼는데 맛은 어떨까?

맛을 평가하자면 그냥 젤리 같다. 맛은 있는 듯 없는 듯 하다.

생긴 것 때문에 못 먹는 게 아니라면 맛은 괜찮은 편.

저 모습 때문에 못 먹는 사람들은 바질 시드를 입에 털어 넣고 삼킨 후 물을 많이 마시면 된다고 한다. 장담은 못하겠다.

지금 먹은 지 20분 정도 흘렀는데 배가 좀 부른 느낌이 든다.

10일 정도 먹어보고 또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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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