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암동에 서래가 없어지고 오쭈가 새로 생겼다.
일단 겉 모습은 멀쩡했다.
연구실 사람들과 점심 먹을 곳을 찾아 헤매다가 새로 생겨서 들어가 봤다.
오쭈 메뉴판.
사진이 너무 크네?
학생들은 돈이 없으므로 점심 특선으로 쭈삼 불고기 5인분을 주문했다.
그렇게 나온 쭈삼 불고기 5인분.
양은 내 기준으로는 만족 스럽지가 않다. 여자들끼리 가면 좋을 듯?
개인 당 나오는 밥의 양. 밥 양이 너무 적다. 서빙하는 분을 불러서 밥 좀 더 달라 그랬다.
그랬더니 다 먹으면 가져다 주겠다고 했다.
우리들은 그런가 보다 하고 먹었다.
맛을 평가하자면 그냥 그런 맛. 퐁듀를 안 시켜 먹어서 그런가?
하지만 불상사는 밥을 다 먹고 일어났다.
밥을 다 먹고 종업원에게 밥 좀 더 달라고 하니 밥은 리필이 안된다는 것!!
이것이 무슨 말인가.
우리는 분명 밥 더 준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래서 저기 저분이 밥 더 준다고 했어요 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잘못 들었을 거라는 것...
우리 다섯명 모두 기분이 상했다. 사실 식당에서 밥을 더 안줄 수도 있는건데 그걸로 기분 나쁘면 안되는 건데 애초에 준 밥도 너무 작았고 이렇게 단호박 처럼 말하니 말문도 막히고 기분이 상하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메뉴에 볶음밥도 있긴 했지만 먹지 않기로 했다.
조금 뒤에 우리에게 밥 더 준다고 했던 종업원이 와서 죄송하다며 자기가 잘못 알았다고 사과하긴 했는데,, 기분은 풀어지지 않았다.
밥먹다가 기분 나쁜 적은 정말 오랜만인 듯 하다.
하지만 상추, 깻잎 쌈무는 많이 주긴 준다.
맛: ★★☆☆☆
친절: ★★☆☆☆
가성비: ★★☆☆☆
총합:★★☆☆☆
아마 다시는 안 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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